※ 본 소식지는 TASR, SITA, Spectator 뉴스를 요약, 번역한 것으로 주 슬로바키아 대한민국 대사관의 공식입장과는 무관함을 밝힙니다.
<정치>
□ 우크라이나관련동향
1) 우크라이나지원
ㅇ 슬 정부는 3.3(목) 내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해 6.27백만 유로 상당의 군사 장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함.
ㅇ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비행금지구역 설정 요구 관련, 차푸토바 대통령은 3.6(일) 우크라이나 전쟁에 NATO군이 직접 개입할 시 3차세계 대전이 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조치 보다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이 필요하다고 함. 또한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논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며, 우크라이나에 EU 후보국 지위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함.
2) NATO군주둔관련동향
ㅇ 슬 정부가 3.9(수) 슬로바키아 내 최대 2,100명 규모의 NATO군 주둔을 승인함에 따라 동 안건의 국회 통과시 3.15부터 NATO군의 슬로바키아 주둔이 시작될 예정임.
- 독일, 미국, 체코, 네덜란드, 폴란드, 슬로베니아 등 다국적 군인들로 이루어진 NATO군이 배치될 예정임.
- 슬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슬로바키아를 포함한 NATO 동쪽 국경에서의 NATO 군사력 강화가 시급해진 점을 감안,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동 건이 승인될 수 있도록 부처 간 의견 수렴 절차를 생략하였으며, 동 건이 국회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힘.
ㅇ 또한, 슬 정부는 3.3(목) NATO군이 집단 방위, 평화 유지 및 안정 보장 임무 및 인도주의적 임무 수행, 훈련, 수송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2022년 상반기 중 슬로바키아 영공 비행을 할 수 있도록 승인한 바 있음.
ㅇ 한편, 슬로바키아 내 NATO군 주둔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0%가 슬로바키아 내 NATO 주둔에 동의하고 45%는 반대한다고 답하였으며, 미군 주둔에 대해서는 67%는 반대, 29%는 찬성한다고 답함. 또한, NATO 주둔에 찬성하는 응답자들은 대부분 여당(특히 OLaNO, SaS) 및 원외 진보정당(PS) 지지자이며, 반대 응답자들은 대부분 야당(특히 Smer-SD, Republic) 지지자인 것으로 나타남(조사기관: Focus, 대상: 1,003명, 조사기간: 2.22~3.1).
3) 난민유입및인도적지원
ㅇ 슬로바키아 경찰 및 내무부 집계에 따르면 2.24(목)부터 3.10(목) 오전 6시까지 슬로바키아-우크라이나 국경을 통해 슬로바키아에 입국한 사람은 총 165,186명이며, 그 중 임시 난민 신청자는 14,359명, 망명 신청자는 159명임.
ㅇ V4-영국 정상회담 차 영국을 방문한 헤게르 슬로바키아 총리와의 회담에서 존슨 영국 총리는 슬로바키아가 필요로 할 경우 우크라이나 난민 대상 인도적 지원과 관련한 최대 1,000명 규모의 병력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헤게르 총리는 환영한다고 짧게 응답한 바, 동 의미는 현재로서는 명확하지 않음.
- 아울러, V4-영국 정상회담 계기에 동 5개국(영국, 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 헝가리)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였음.
□ 정당선호도조사
ㅇ 2월 정당 선호도 조사 결과, 야당인 Hlas-SD당과 Smer-SD당의 선호도가 34.1%로 나타나 지난 11월 이래 종합적으로는 유사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계속된 Smer-SD당의 지지율 상승세가 주춤하여 16.3%에서 15.6%로 다소 하락한 반면, 보다 친 EU 성향을 밝히고 있는 1위인 Hlas-SD당은 17.8%에서 18.5%로 상승해 지지율 격차가 벌어짐.
* Hlas-SD당은 2020년 총선 이후 Smer-SD당에서 탈당하여 2020.9월 창당
- 한편, 연정 지지율은 28.8%로(SaS당 12%, OLaNO당 7.8%, Sme rodina당 6.3%, Za ludi당 2.7%) 11월 대비 1.2% 포인트 상승하였으며, 차푸토바 대통령 소속 PS당은 8.1%, Republic당 7%, LSNS 3.8% 등으로 나타남(조사기관: Focus, 대상: 1,003명, 조사기간: 2.22~3.1).
ㅇ 동 정당 선호도 조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개시된 시기를 전후로 이루어진 여론조사로, Smer-SD당이 그간 꾸준한 지지율 상승을 보여 2년만에 정당 선호도 1위를 탈환하기 직전이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로 지지율이 다소 하락한 것이 특징적임.
<경제>
□ 러-우사태에따른슬로바키아노동시장동향
ㅇ 3.6. 노동시장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슬로바키아에서 취업중인 만 18-60세 우크라이나 국적 남성들에게 군 입대를 명령할 경우 슬로바키아 내 노동자 부족현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함.
- 슬로바키아 노동청에 따르면 2022.1월 기준 슬로바키아 내 외국인 노동자 중 우크라이나 국적자가 약 19,000여명으로 가장 많으며, 그 중 13,000명이 남성임.
ㅇ 그러나, 3.6. 크라이니악 노동부 장관은 우크라이나 노동자들이 자국 군대에 입대한다 하더라도 슬로바키아로 입국한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통해 부족한 인원이 충원될 수 있어 노동력 부족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힘.
- 최신 통계에 따르면 3.8. 기준 126,182명의 우크라이나 난민 중 8,500여명은 슬로바키아에 임시체류허가를 신청하였으며, 이들의 체류허가가 승인되면 바로 일을 할 수 있음.
- 또한, 3.6. 정부는 슬로바키아로 입국한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한 정보사이트(ua.gov.sk)를 개설했으며, 동 웹사이트에서 체류허가신청, 일자리 등 다양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고 밝힘.
□ 근로시간단축제도(Kurzarbeit) 도입
ㅇ 슬로바키아 노동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근로자 고용유지를 위한 효율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지난 2년간 준비한 근로시간 단축제도(Kurzarbeit)가 3.1.부터 시행(신청은 4월부터 가능)되었으며, 최대 6개월간 지원됨.
※ Kurzarbeit는 독일어의 Kurz(짧다) 및 Arbeit(근무ㆍ노동)의 복합어이며, 동 제도는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 일부 유럽국가에서 기 실행중임.
- 동 제도는 고용주가 국가 비상사태, 홍수 등의 일시적 외부요인으로 인해 채용중인 근로자에게 근무를 지시할 수 없을 경우 근로자를 해고하는 대신 채용은 유지하되, 근무시간을 합의하에 단축하고 근로자 급여 중 60%는 정부가, 20%는 각각 고용주와 근로자가 부담하도록 하는 것임.
□ 2021년슬로바키아 GDP 성장률
ㅇ 3.8. 슬로바키아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슬로바키아 실질 GDP 성장률이 3%를 기록하여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2.6% 보다도 높은 수준이었으며 2020년의 –4.4% 감소를 고려한 경우 큰 폭으로 성장하였음.
ㅇ 3.8.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2021년 슬로바키아 경제상황이 2020년에 비해 양호했다고 평가함.
- 반도체 부품 부족현상을 포함한 전 세계 공급망 위기가 일부 완화됨에 따라 자동차 생산 재개가 주 요인임.
ㅇ 그러나 전문가들은 향후 슬로바키아 GDP 성장률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함.
<문화>
□ 레미제라블뮤지컬(3.11., 3.29., 3.30.)
ㅇ <레미제라블> 뮤지컬이 브라티슬라바 Nova Scena 극장(주소: Živnostenská 1, 812 14 Bratislava)에서 공연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