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4월 경상수지가 2012년 4월이후 84개월만에 6억6천만불 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출부진이 통계로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원화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뜻밖에도 미미합니다. 주요 이유는 미중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미국경기 부진이 연준으로 하여금 미국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게 만든 것입니다.
국내 외환시장은 미국의 금리 인하와 같은 달러화 약세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입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4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통화정책 콘퍼런스 연설에서 글로벌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을 우려하며 "경기확장 국면이 유지되도록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해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인 유로존의 경우에도 수출과 투자 위축으로 선진국의 성장세가 둔화해 성장률이 1월 전망(1.6%)보다 낮은 1.2%로 예상됐습니다.
이 지역의 2020∼2021년 성장률은 약 1.4%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 대비 달러대비 원화를 포함한 주요 통화의 변화추이를 아래표를 통하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