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소식지는 TASR, SITA, Spectator 뉴스를 요약, 번역한 것으로 주 슬로바키아 대한민국 대사관의 공식입장과는 무관함을 밝힙니다.
<정치>
□ 우크라이나사태관련동향
ㅇ (특수상황발령) 슬로바키아 정부가 2.26(토) 정오를 기점으로 난민 대량 유입을 대비해 특수상황(Extraordinary situation)을 발령함에 따라 난민에 대한 숙박시설 제공, 건강보험 적용 등의 경제적 동원 조치를 실시할 수 있게 됨.
ㅇ (난민유입) 슬로바키아 경찰 집계에 따르면 2.24(목)부터 3.3(목) 오전 6시까지 슬로바키아-우크라이나 국경을 통해 슬로바키아에 입국한 사람은 총 79,059명임.
- 슬로바키아 외교부에 따르면 3.2(화) 기준 임시 난민 신청자는 767명이며, 망명 신청자는 126명임.
- 슬로바키아 외교부는 3.3(수) 오전 기준 육로 국경을 통한 슬로바키아 입국 대기시간은 Ubla 국경의 차량 대기시간이 상당히 단축되어 2~3시간 정도 소요되고 있으며, Vysne Nemecke 국경의 경우에는 우크라이나측 통관절차로 인해 12시간 소요되고, Velke Slemence 국경은 원활히 통행 가능하다고 공지함.
- 슬로바키아 외교부는 3.2(화) 체코의 인도적 피난용 기차가 632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을 싣고 우크라이나의 Chop과 슬로바키아의 Cierna nad Tisou 국경을 검문없이 무정차 통과하여 목적지인 체코 오스트라바로 향했다고 밝힘.
- 또한, 3.2(화) 오후 수도 브라티슬라바 공항에서는 187명의 인도인 및 모로코인의 귀환용 항공기가 운항되었다고 밝힘.
ㅇ (우크라이나 EU가입지지) 차푸토바 대통령은 2.28(월) 불가리아, 체코,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폴란드, 슬로베니아 대통령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신속한 EU 가입을 촉구하는 EU 회원국 앞 공개 서한을 발표하였으며, 헝가리도 3.1(화) 이에 동참한다고 발표함.
ㅇ (우크라이나지원) 슬로바키아 정부는 2.26(토) 8.4백만 유로 상당의 디젤연료 및 항공연료와 2.6백만 유로 상당의 120mm 탄약을 지원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2.27(일) 4.5백만 유로 상당의 방공시스템과 대전차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결정함. 또한, 2.25(금) 1백만 유로의 인도적 지원을 결정함.
- 한편, 슬로바키아 정부는 2.28(월) EU의 결정에 따라 러시아 항공기의 슬로바키아의 영공 진입을 금지함.
ㅇ (NATO군주둔추진) 나드 국방장관은 슬로바키아의 국방력 강화를 위해 독일 및 네덜란드로부터 파병된 1,200명의 NATO군이 합류하여 3백명의 슬로바키아군과 함께 전방주둔군을 이루게 될 것이며 독일이 패트리어트 지대공미사일 시스템을 4.15 경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이에 대한 정부와 국회의 승인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힘.
ㅇ (외국인경찰서제한적운영) 슬로바키아 외국인 경찰서는 3.1(화)부터 추후 공지할 때까지 일시적으로 우크라이나 국적자 및 그 가족의 비자 신청 접수만 받으며, 이외의 모든 접수예약을 취소한다고 공지함.
- 이와 관련, 체류허가 갱신을 기한 내 신청하지 못할 경우에도 기존 체류 기간 연장으로 합법 체류 가능하도록 외국인 체류법 개정이 추진중임.
ㅇ (대사관철수) 우크라이나 주재 슬로바키아 대사관은 3.2(수) 오전 시간 키이우(키예프)에서 철수함.
ㅇ (여론조사) 현 우크라이나 분쟁에 대한 책임 소재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62% 이상이 분쟁 책임이 러시아에 있다고 답함(2.25, 여론조사기관 AKO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 이는 지난 1월 말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 44%가 우크라이나-러시아 긴장 고조의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답했던 것과 상반되는 결과임.
□ 기자피살사건재심동향
ㅇ 2018년 2월 발생한 얀 쿠치악(Jan Kuciak) 탐사보도 기자 및 약혼자 피살 사건*에 대한 특별법원 재심이 2.28(월) 시작되었으나, 피고인 변호단이 판사 선정에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대법원의 결정 전까지 재판이 잠정 중단되었음.
* 쿠치악 피살사건: 당시 여당이던 Smer-SD당과 이탈리아 마피아들이 유착하여 EU 기금을 전용한 정황을 취재하던 탈세 전문 탐사보도 기자 쿠치악이 2018.2.25. 약혼녀와 함께 자택에서 살해당한 사건
- 2020년 9월 특별법원의 재판에서 일부 용의자가 증거부족으로 무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2021년 6월 대법원이 동 무죄판결을 무효화하고 동 특별법원으로 사건을 환송함에 따라 금번 재심이 실시됨.
- 동 사건 용의자가 2017년에 발생한 검사 3인 살해 모의 사건 용의자와 일부 겹치는 바, 금번 재심에서 두 사건을 연결하여 다루어지게 되었음.
<경제>
□ 러시아-우크라이나사태에따른슬로바키아에너지시장동향
ㅇ 2.25. 술릭 경제장관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로부터 슬로바키아에 공급되는 천연가스, 핵연료 및 석유량이 줄어들지 않았다고 하면서 슬로바키아 내 에너지 수급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힘.
※ 슬로바키아는 러시아로부터 약 98%의 천연가스, 90%의 핵연료 및 67%의 석유를 수입해오고 있음.
- 술릭 장관은 슬로바키아가 현재 충분한 양의 핵연료와 약 10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천연가스를 비축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천연가스의 경우 비상상황시 오스트리아 또는 체코 가스관을 통해 공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함.
- 또한, 슬로바키아는 현재 9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석유를 비축해 두었으며, 부족할 경우 크로아티아에서부터 시작하는 아드리아 석유 가스관으로부터 헝가리 파이프라인을 통해 충분한 양의 석유를 공급받을 수 있다고 언급함.
ㅇ 3.1. 슬로바키아 경제부는 러시아로부터 핵연료를 실은 항공기가 브라티슬라바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하면서, 슬로바키아 에너지 수급은 안정적이라고 강조함.
※ 2.28.부터 슬로바키아 정부는 러시아 항공기의 슬로바키아 영공 진입을 금지하였으나, 인도적 지원 또는 핵연료 운송의 경우는 예외대상임.
ㅇ 3.1. 술릭 경제장관은 슬로바키아가 현재 핵연료 약 90%를 러시아로부터 수입하고 있다면서 향후 핵연료를 다른 나라로부터 구매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힘.
※ 현재 가동 중인 원자로는 총 4개(모호브체 원전 1호 및 2호, 보후니체 3호 및 4호)이며, 이를 운영하는데 연간 최소 42톤의 핵연료가 필요
ㅇ 2.23. 슬로바키아 가스석유협회 관계자, 경제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러시아가 슬로바키아에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더라도 대응할 준비가 되어있으나, 동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 예측함.
- 그러나 러시아는 경제적인 이유로 유럽에 대한 가스공급을 중단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힘.
- 만약 러시아로부터 천연가스 공급이 중단될 경우 슬로바키아를 포함한 EU 전체 산업분야에 영향을 미쳐 향후 EU 전체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라 전망함.
<문화>
□ 슬로바키아작가전시회(3.1.~)
ㅇ Tomáš Janovic, Ladislav Ballek, Etela Farkašová 등 슬로바키아 출신 작가들의 학창시절에 대한 전시회가 질리나 지역도서관(Krajská knižnica v Žiline, 주소: Ul. A. Bernoláka 47, 011 77 Žilina)에서 진행 중임.
- 관람 시간: 월, 화, 목, 금 오전 7시~오후 6시, 수 오후 12시~7시, 토 오전 9시~오후 1시 (일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