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슬로바키아 주재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동안 슬로바키아에 진출한 한국 업체가 100여개에 달하고 슬로바키아에 체재하는 주재원 및 가족등 한인의 수가 2천명에 달하고 있는데도 유럽내 다른 국가와 달리 유독 슬로바키아에는 한인사회의 친목과 복지, 문화 및 권익 향상을 위한 한인회가 결성되어 있지 않아 주재하는 한인들이 적지않은 불편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에 한인회 결성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지난해 11월말에 재 슬로바키아 한인회 설립을 추진하는데 많은 분들이 뜻을 같이하고, 저에게 초대 한인회장의 소임을 맡긴 바 있습니다.
여러가지로 부족하지만 지난 20여년의 해회 근무 경험을 살려 슬로바키아 한인사회의 친목과 화합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첨병으로서 우리 모두는 현지의 문화, 관습, 법 제도등에 대한 이해를 높여가면서, 한국인의 창의성과 근면 성실을 통해 대한민국과 슬로바키아 양국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자긍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삼성전자와 기아자동차, 그리고 많은 협력업체들의 슬로바키아 진출로 우리 기업들이 슬로바키아 경제에 엄청난 기여를 함에 따라 대한민국의 위상도 높아지고 현지인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슬로바키아에 살고있는 우리 모두가 민간 외교사절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참여하고 소통하면 좋겠습니다.
한인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